서해 꽃게잡이 풍어 전망

입력 2012-04-02 18:36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서해안 ‘꽃게 잡이’가 올해 풍어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최근 10년간 꽃게 자원변동 경향, 연안 수온변화, 어선세력 등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인천지역 꽃게 어획량이 3000t 가량 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연평도와 서해 특정해역을 포함한 인천지역 봄철 꽃게 어획량은 2003년 4500t 이상이었다가 2005년 300t 이하로 급감했다. 이후 증가해 2008년부터 매년 2000t 이상 수준으로 회복됐고, 2011년 봄철에는 1900t을 기록했다.

연구소는 수온이 지난달 하순부터 빠르게 상승, 인천 연안의 수온이 섭씨 7도 이상 상승하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조업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