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 ‘요트회의’ 어때요?… 부산 벡스코, 요트 컨벤션 사업 첫 운항 시작
입력 2012-04-02 18:36
부산 벡스코(BEXCO·부산전시컨벤션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요트 컨벤션’ 사업을 시작한다.
벡스코는 오는 5일 카타마란 세일링 요트인 ‘요트 비(B)’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요트 컨벤션은 바다 위 요트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회의, 바이어 미팅 등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맞춤형 컨벤션이다. ‘요트 비’는 가로 16m, 폭 8m에 승선인원 29명으로 내부에 소규모 회의를 위한 스크린, 회의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배 이름 ‘요트 비(B)’는 부산(Busan), 벡스코(BEXCO), 비즈니스(Business) 등 부산하면 떠오르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를 함축한 이름이다.
요트비는 요트 컨벤션(프라이빗)과 요트 투어(퍼블릭) 등 두 가지 형태로 운항된다. 요트 컨벤션은 비즈니스 회의, 컨벤션 실사투어 등 소형컨벤션을 위한 맞춤식 임대 프로그램이다. 이용 요금은 1∼4인 기준으로 시간당 50만원, 하루 300만원이다. 요트 투어는 승선체험을 즐기는 일반 프로그램으로 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시간당 6만원이다. 오후 1시∼오후 8시30분 하루 5회 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해수욕장∼동백섬 등을 운항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