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반기 이달의 독립운동가 허위·김창숙·김동삼 선생 선정

입력 2012-04-02 19:38


경북도가 허위(4월·위 사진)·김창숙(5월·가운데)·김동삼(6월·아래쪽) 선생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전 지사 접견실에서 올해 상반기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들의 후손에게 기념패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도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경북의 혼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위(1855∼1908) 선생은 구미출신으로 김천과 경기도에서 의병활동을 했으며, 1908년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김창숙(1879∼1962) 선생은 성주출신으로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파리장서를 제출했다. 임시의정원 교통위원 및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 김동삼(1878∼1937) 선생은 안동 출신으로 1907년 협동학교를 설립, 애국계몽운동을 펼쳤다. 서로군정서를 조직해 만주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은 ‘자긍·긍지·자존의 경북’에 걸맞은 정신사적 유산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고 올바른 경북 정체성 확립과 바람직한 도민상 제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