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순례자] (29) 부활의 노래
입력 2012-04-02 18:13
주님 가시면류관
머리에 쓰셨네.
세상 죄 한 몸에 지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네(사 53:7, 요 1:36).
주님 피투성이 되어
골고다 험한 언덕
사력을 다해 오르셨네.
피땀 흘리며 오르셨네.
가슴 치며 슬피 우는
여인들의 동정을 거절하셨네.
애통하며 회개하라
하셨네(눅 23:28).
주님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네(눅 23:34).
함께 못 박힌 회개한 강도에게
낙원 약속하셨네(눅 23:43).
우리의 죄 나의 죄
사하시기 위해
영광의 몸 찢기셨네.
거룩한 몸 상하셨네.
물과 피 땀방울
남김없이 쏟으셨네.
아낌없이 주셨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우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아버지 뜻에
복종하시고(빌 2:8)
다 이루었다(요 19:30) 하셨네.
사망 권세
주님 가둘 수 없었네.
주님 사망 권세 밟으셨네.
우리를 위하여 밟으셨네.
그 영광의 새벽
주님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네(마 28:1-7).
홀연히 부활하셨네.
우리에게 영생 부활
주시려고 부활하셨네.
부활의 첫 열매로
살아나셨네(고전 15:20).
그 새벽 부활하신 주님
보지 못했으나 확신하네.
만져보지 못했으나 확신하네.
나 복된 자 되었네(요 20:29).
부활하신 주님
영광의 주님
찬란한 빛 가운데서
말씀하시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21).
그림·글=홍혁기 목사 (천안 낮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