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세족의 날에 '새벽기도총진군'세미나 여는 이상돈 목사

입력 2012-04-02 16:28


[미션라이프] 5일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세족의 날’이다. 예수님은 그것을 통해 ‘섬김의 리더십’을 몸소 실천했다. 이 고난주간에 새벽기도를 통해 잃어버린 영성을 회복하려는 교회들이 많다. 세계교회사를 통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벽의 영성’이 한국교회의 키워드로 등장했다. 군포 영광교회 이상돈 목사(60·사진)의 36년 목회는 온통 새벽을 깨우는 사역으로 점철되어 있다. 개척교회와 소·중형교회에 적합한 ‘새벽기도 총진군’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교회에 널리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

“1989년 300명 출석 새벽기도 총진군을 시작했어요. 점점 참석자가 늘어 나중에는 1000명 이상이 참석했어요. 새벽기도는 교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감동입니다. 새벽기도를 통해 교회가 크게 성장했어요.”

이 목사는 이 새벽기도 프로그램을 한국교회에 공개한다. 그래서 ‘세족의 날’인 5일 전국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를 교회로 초청해 오전 10시부터 새벽기도총진군 세미나를 갖는다. 그동안 3만여 명이 세미나를 체험했다. 그 열매도 놀랍다. 평소 400여명이 출석하던 동탄시온교회(하근수 목사)는 교인 1000여명의 대교회로 성장했다. 교인 50여명의 김제중앙교회(유희창 목사)는 이제 120여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다.

‘새벽기도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 목사는 새벽기도의 감동을 모아 책도 집필했다. 20여 년 전 새벽기도에 참석했던 어린이들이 법조인, 교사, 기업인이 되어 교회의 알곡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다.

“자녀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남겨줄 것입니까. 5일 열리는 세미나에서 새벽기도가 교회의 성장과 성숙, 자녀들의 미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생생하게 보여드릴 것입니다.” 이 목사의 확신에 찬 다짐이다(문의 031-456-0691).

김무정 기자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