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편주는 중앙선 線 잘라 건널목 만든다… 충북경찰청, 전국 처음
입력 2012-04-01 19:35
충북경찰청이 전국 지방청 가운데 처음으로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선 절선(絶線)에 나섰다.
충북경찰청은 군 단위 농경지와 마을 출입시 중앙선 때문에 원거리 우회통행하거나 부득이하게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그동안 국민이 불편·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장소에 대해 도로의 효율성 및 안전한 통행확보를 위해 중앙선에 건널목들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군 단위 편도 1차선 도로 중 좌회전(유턴)구간이 없어 부득이 중앙선을 넘어야 하는 장소에 대해 중앙선을 절선해도 교통사고 위험이 없는 곳, 교통안전에 장애가 없는 곳, 지역 주민들이 중앙선 절선을 요구한 곳 등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실행에 옮길 방침이다.
경찰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교통 관련부서 업무보고 자리에서 주민 불편 최소화를 강조한 구은수 충북경찰청장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