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700만 관중 자신”

입력 2012-04-01 19:28

프로야구가 사상 첫 700만 관중 시대를 예고했다.

한국야구위원회(총재 구본능)는 1일 올 시즌 8개 구단의 관중 유치 목표가 총 71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도 입장객과 비교해 4%(28만9997명)정도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는 총 681만28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작년의 1만2081명에서 올해는 목표치를 1만3346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단별로는 SK, 두산, LG 등 수도권 3개 구단과 롯데 구단이 나란히 100만 관객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특히 각 구단 중 최고의 ‘열혈 팬’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는 2008년 이후 5년 연속 100만 관객 유치에 도전한다. KIA, 한화, 넥센은 해외파 선수 영입과 전력보강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앞세워 각 구단 사상 처음으로 60만 관객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현과 이택근을 영입한 넥센은 지난 해 대비 36%로 가장 높이 잡았고 박찬호와 김태균 등 해외파 스타선수를 대거 영입한 한화는 넥센에 이어 29%의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오는 7일 오후 2시 넥센-두산(잠실), KIA-SK(문학), LG-삼성(대구), 한화-롯데(사직)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