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9] 각당 충청권 우세지역 분류… 새누리 10 : 민주 10 : 선진 6
입력 2012-04-01 21:43
충청권이 변하고 있다. 대전·충남에서는 자유선진당이, 충북에선 민주통합당이 절대 우위를 차지했던 18대 총선과 달리 새누리당과 민주당, 선진당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4년 전 총선에서 16개 선거구 가운데 13개를 휩쓸 만큼 선진당의 아성이었던 대전·충남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승기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전체 충청권 25개 선거구 중 10개를 각각 우세 또는 경합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반면 선진당은 6개 지역을 우세 또는 경합 우세를 분류한다. 현재 판세로 볼 때 지난 총선 때 충청권에서 1석을 차지한 새누리당으로서는 대단한 약진으로 평가되지만 선진당은 적지 않은 퇴보다.
하지만 각 당은 이번에 첫 국회의원을 뽑아 충청지역의 정치1번지로 급부상한 세종시에서만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 중구는 선진당 권선택 후보와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가 각축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이 맹추격하고 있다. 동구는 새누리당 이장우, 민주당 강래구, 선진당 임영호 등 여야 3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충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청주상당은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민주당 홍재형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많지만, 이 역시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혼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