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2’ 구자명 최종 우승…‘미안해요’ 열창
입력 2012-03-31 04:56
30일 방송된 MBC TV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2(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에서 구자명(22)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 사람을 위한 노래’라는 주제로 펼쳐진 마지막 경연에서 구자명은 “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라며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배수정(여·26)은 “아버지가 즐겨 부르셨던 노래“라며 ‘칠갑산’을 각각 열창했다.
구자명은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9.0 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배수정을 앞섰고, 전문심사위원 평가에서도 56.9점으로 54.6점을 얻은 배수정을 따돌렸다.
멘토 이선희는 “오늘 구자명은 그 어느 날보다 멋지고 사랑스러웠다”며 “노래를 끝까지 충실하게 불러줘서 고맙다”고 평가했다.
구자명은 “위대한 탄생을 통해서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멘토 스쿨 때부터 친동생처럼 보살펴주며 도와준 작가, 수정이 누나, 이선희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객석에서 지켜보던 구자명의 어머니와 누나도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배수정은 “구자명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