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신비’ 멤버였던 유나 2010년 사법시험 합격 연수 중
입력 2012-03-30 19:30
걸그룹 멤버였던 유나(28)가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사법연수원은 30일 유나가 2010년에 치러진 제5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나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2002년 상은, 수진 등 여고생 3인조로 이뤄진 그룹 ‘신비’로 데뷔했다. SES를 잇는 차세대 걸그룹을 표방했던 신비는 ‘투 마이 프렌드’ ‘달링’ 등을 발표했지만 데뷔 1년여 만에 1집 활동을 끝으로 해체됐다.
유나는 이후 고등학교로 돌아가 2년간의 수험생활 끝에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사법연수원 측은 “유나의 성적은 같은 기수의 사법시험 합격자 600명 가운데 최상위권”이라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뷔 당시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이 무척 강했고, 학교 성적이 좋다고 들었다”며 “그래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니 대견하고 놀랍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