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독감… 의사환자 지속 증가
입력 2012-03-30 19:02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초·중·고교 개학 이후 B형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을 막는 차원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B형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지난 11∼17일 외래환자 1000명당 14.6명이었으나 18∼24일 18.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5∼11일에는 A형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23.1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 63%는 어린이와 청소년층이었다.
보건당국은 학교, 유치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고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