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세계엑스포 개막… 73일 축제 돌입

입력 2012-03-30 18:40

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지인 경남 고성군의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막됐다.

공룡엑스포조직위(위원장 이학렬 고성군수)는 30일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내 행사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73일간의 축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의 엑스포는 6500만년 전 공룡의 신비와 빗물 등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공룡의 문’ 간이무대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20개국 주한 외교사절과 미국 글렌데일 시의 로라 프리드먼 시장, 호주 블루마운틴 시의 대니얼 토머스 시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엑스포는 모두 8개인 주제관들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더욱 생생한 공룡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 지은 ‘한반도 공룡 발자국 화석관, 공룡테마 과학관’에서는 백악기 공룡의 생활상을 담은 10분짜리 5D 영상을 상영된다.

중국에서 온 진귀한 13점의 공룡화석들도 전시됐다. 아시아 최대로 알려진 ‘여양황하거룡’ 골격 화석 1점과 하이난성 공룡알 화석 1점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고성=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