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김장문화와 김치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난중일기는 세계기록유산 도전
입력 2012-03-30 18:20
문화재청은 한국인의 대표 먹거리 ‘김치’와 신라 때부터 정월대보름에 열린 ‘연등회’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한국근대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30일 등재 신청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김장문화와 김치’ 등재 신청서에 가문의 전통으로서 김장문화와 김장을 매개로 한 세대 간, 계층 간 나눔의 문화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난중일기’의 경우 전쟁 중 지휘관이 전황 등을 직접 기록한 사례가 세계적으로 드물다는 점이,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유엔에서 빈곤 퇴치의 모범 사례로 인정한 점 등이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이 작성한 등재 신청서는 이메일로 송부하며, 사진·영상 등 심사에 필요한 자료 등은 다음주 중 외교통상부를 통해 유네스코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내년 6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결정되며,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내년 11월 열리는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개최지 미정)에서 결정된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