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31일] 생각하는 사람

입력 2012-03-30 18:00


찬송 : ‘하나님의 나팔소리’ 180장(통 16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9장 27절


말씀 : 프랑스의 대표적인 조각가인 로댕의 작품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작품은 근육질의 남자가 벌거벗은 채고 바위에 걸터앉아서 한손으로 턱을 괴고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도대체 저 사람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하는 질문입니다.

‘생각하는 사람’의 원래 위치는 로댕의 또 다른 작품인 ‘지옥문’이라는 작품의 맨 위쪽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생각하는 사람’은 비명을 지르면서 지옥불로 떨어지는 수많은 인생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끔찍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아마도 ‘어떤 인생이 가장 복된 인생인가를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어떤 인생이 가장 복된 인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복된 인생이고 건강하게 사는 것도 복된 인생이지만 가장 복된 인생은 죽음을 잘 준비한 인생인 줄 믿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죽음에 대한 놀라운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있습니다. 먼저 죽음 이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한계시록 20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지금까지 죽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보좌 앞에 서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단 한명의 예외도 없었습니다. 큰 자나 작은 자나 예외 없이 다 보좌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모든 행위를 자세히 기록한 책을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때 유죄선고를 받은 사람들은 사망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곳이 어디입니까? 지옥 불 못입니다. 마가복음 9장 48절에 보면, 지옥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곳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즉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 기간은 끝이 없이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테는 지옥문 앞에 이런 팻말이 붙어 있다고 했습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는 자들은 희망을 버릴 지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보좌 앞에 펴져 있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은 지옥 형벌을 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즉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을 믿고,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이 복된 인생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어서 영생을 얻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우리의 믿음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믿어서 영생을 얻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영찬 목사(대구 동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