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탓 어류양식 타격… 2011년 생산량 9.5% 줄어

지난해 일본원전 피해가 국내 어류 생산에도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1년 어류양식동향조사’에서 어류양식 생산량은 7만2449t으로 전년보다 7626t(9.5%)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식 어류의 평균 단가도 2010년에 비해 1.7% 줄었다. 일본 원전사고로 수출이 줄고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평균단가와 생산량이 함께 감소하면서 생산금액은 7712억여원으로 전년보다 961억8400만원(-11.1%) 줄었다. 어종별로는 숭어류(4850t, 4.1%)만 증가했고 우럭(1만7338t, -17.1%), 참돔(3498t, -44.4%)은 급감했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