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종목 아닌 주가지수 고집 손실률 ‘0’… 외환은행 ‘Bloom ELS 신탁’

입력 2012-03-29 19:32


외환은행은 2008년부터 판매중인 ‘Bloom ELS 신탁’이 손실률 ‘0’을 기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리먼브라더스은행의 파산으로 전 세계 주가가 폭락, 거의 모든 주식형 펀드 및 ELS상품이 대규모 손실을 입었지만 단 한건의 원금손실도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기초자산으로 개별종목이 아닌 주가지수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외환은행의 ELS신탁은 개별종목보다 약정이율이 낮을 수 밖에 없지만 정기예금의 2∼3배 이상으로 충분한 수준이며, 위험성이 높은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과거 손실이 발생한 ELS는 대부분 기초자산으로 개별주식을 사용했으며, 최저 비교조건도 70∼80% 수준이었다. 하지만 외환은행의 ELS 신탁은 최저 비교조건이 55%이므로 주가가 반토막 나도 약정된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처음 6개월 시점에는 가입 당시 가격의 85% 수준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된다. 만약 가격이 85% 미만이면 자동연장이 되고, 비교조건이 점차 내려가서 마지막 만기시점에는 55% 수준까지 내려간다. 즉 가입시점과 비교해서 55% 이상만 되면 약정된 원리금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조기상환이 안되고, 만기시점에도 가입시점보다 55%미만으로 떨어진 경우는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약정이율은 기초자산의 종류 및 상환조건에 따라서 연 8∼20%까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