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술 하루 한 잔도 유방암 위험 ↑”… 獨연구팀, 3잔 이상땐 50%까지 올라
입력 2012-03-29 19:57
하루에 술을 딱 한 잔만 마시는 것도 유방암 발병 위험을 5%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은 5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의과대학의 헬무트 자이츠 박사 연구팀이 알코올 섭취량과 유방암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 113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분석결과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 유방암 중 2%는 하루 한 잔 정도의 가벼운 음주가 원인이며 5만여건은 과다한 음주와 관련 있다고 말했다.
알코올이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