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012년 16개 투어 확정… 전윤철 회장 취임

입력 2012-03-29 18:52

전윤철(72) 전 감사원장이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 수장에 취임한다.

KPGA는 29일 서울 송파구 여성문화회관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전 전 감사원장을 제1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의원 248명 중 190명이 참석해 83%인 157명이 전 전 감사원장의 회장 추대 안건을 지지했다. 전남 목포 출신으로 행정고시 4회인 전 신임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부총리 겸 옛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로 이름을 날렸다. 비회원으로는 첫 KPGA 회장으로 뽑힌 전 회장은 2015년까지 한국프로골프협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대회는 내달 발렌타인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KGT가 이날 KPGA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올 시즌 투어 일정에 따르면 개막전은 4월 26∼29일 블랙스톤이천CC에서 발렌타인챔피언십으로 열린다. 이 대회를 포함해 올해 확정된 대회는 총 16개로, 상금은 130여억 원 규모다. KGT는 이들 대회 외에 1∼2개를 더 개최하는 문제를 스폰서 후보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