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플라스틱 전자종이 양산
입력 2012-03-29 18:13
LG디스플레이는 29일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전자종이(사진)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한 전자잉크(E-Ink) 기반의 XGA급(1024×768), 해상도 6인치 크기의 전자종이(EPD, Electronic Paper Display)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전자종이는 내열성이 강하고 두께는 휴대전화 보호필름과 비슷해 휘어지게 할 수 있다. 같은 크기와 해상도를 가진 유리 전자종이 패널과 비교할 때 두께는 3분의1 이상 얇아진 약 0.7㎜, 무게는 절반인 14g에 불과하다.
선 채로 책을 볼 때 높이(약 1.5m)에서 수직낙하 실험을 한 결과 전혀 파손되지 않았으며 소형 우레탄 해머로 직접 내려치는 실험에서도 화면에 전혀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얇고, 가볍고, 깨지지 않는 전자종이가 개발됨에 따라 휴대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새로운 콘셉트의 전자책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수 기자 js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