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식량지원 중단”…국방부 차관보 대행
입력 2012-03-29 01:44
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중단했다. 피터 라보이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향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동결 합의를 위반했고 지원식량의 배분에 대한 신뢰도 할 수 없어 식량지원을 중단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라보이 대행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 계획에 대해 “이는 북한이 국제적 약속을 이행할 뜻이 부족함을 반영한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북한에 영양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임스 D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청문회에 함께 참석해 “북한은 한국의 중심이자 2400만명이 거주하는 서울 수도권을 공격하기 위한 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각종 재래식 대포와 다연장 로켓 발사기, 탄도미사일 등을 한반도 서부 지역에 배치해 서울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