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성 패류독소 경남 진해만 일부 해역서 2012년들어 첫 검출
입력 2012-03-28 21:45
경남 진해만 일부 해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조사결과 창원시 명동·덕동·난포·송도, 고성군 외산리, 거제시 대곡리 해역에서 43∼51㎍/100g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패류독소는 식품허용 기준치(80㎍/100g)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패류독소는 봄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생하며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 말쯤 자연 소멸한다. 패류독소에 중독 되면 입술·혀·안면 마비, 두통에 이어 목·팔 등 전신마비가 오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창원=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