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5억여원 횡령 감사서 확인… 관련자들 고발키로

입력 2012-03-28 20:56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총무 업무인수인계 과정에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회본부 전현직 간부 및 직원들이 5억3000여만 원을 횡령한 것을 밝혀냈다”면서 “이 문제는 전 총무와 전 사무국장의 부실한 관리로 장기간 걸쳐 발생한 것이며,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성은 “3월 초 특별감사 결과 총회본부 간부와 직원이 위·변조 영수증을 발급하고 홈페이지 구축 등을 빙자해 각종 허위증빙 내역을 첨부하는 등 광범위한 횡령을 저지른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1차 발견 횡령액 이외에도 추가조사를 통해 의심스러운 부분을 철저히 밝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개최됐던 63개 지방회에선 관련자를 민·형사상으로 처벌하고 횡령액을 모두 환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친 바 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