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마리오 ‘슈퍼’ 피칭 SK 기둥 자리매김… 탈보트 메이저 본색 6이닝 5삼진 2실점

입력 2012-03-28 19:21

새 외국인 우완투수 마리오 산티아고(SK)와 미치 탈보트(삼성)가 위력적인 투구로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마리오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리오는 지난 17일 KIA전에서 5이닝 1실점, 22일 LG전에도 5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로써 마리오는 아퀼리노 로페즈와 함께 팀의 확실한 원투펀치로 급부상했다.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마리오는 팀이 3-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임경완에게 넘겼다. 최고구속은 151㎞, 투구수는 95개였다. SK는 3대 1로 이겼다.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 탈보트는 롯데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삼성은 5-2로 앞선 7회부터 탈보트에 이어 안지만, 권혁, 오승환 등 필승 계투조를 내세워 5대 4의 승리를 지켰다. 롯데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은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5실점(5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LG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KIA 에이스 윤석민을 두들겨 4대 2 승리를 맛봤다. 윤석민은 2회에만 3점을 내주는 등 5¼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윤석민은 지난 17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6안타 4실점으로 지난 시즌 MVP 다운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LG 마무리 리즈는 4-2로 앞선 9회에 등판, 최고 구속 155㎞의 직구를 던지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첫 세이브를 올렸다.

두산은 3회 2사 2루에서 정수빈, 김현수의 연속 적시타로 얻은 2점을 잘 지켜 5연승을 달리던 넥센에 2대 0 완봉승을 거뒀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