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 돌풍 잠재우며… 교체 출전 카카 2골로 레알 완승
입력 2012-03-28 19:22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경기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새벽(한국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포엘(키프로스)과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멤버 카카의 2골 활약에 힘입어 3대 0으로 이겼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0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키프로스 클럽 사상 최초로 8강에 진출한 돌풍의 주역 아포엘을 맞아 전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8분 카카의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딩으로 아포엘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 이과인과 교체 투입된 카카는 후반 37분 골대 정면에서 마르셀루의 어시스트를 받아 강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카카는 이어 후반 4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중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첼시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후반 30분 토레스가 왼쪽 깊숙이 파고들어 띄워 준 공을 살로몬 칼루가 왼발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