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생멸·한부모가족실태 등 국가통계 46종 추가된다
입력 2012-03-28 19:18
앞으로 기업생멸, 한부모가족실태 등 총 46종의 통계가 국가통계에 새로 추가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제6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기(2012∼2016년) 국가통계 개발·개선계획’과 ‘국가통계 마이크로데이터 서비스 개선방안’ 등을 의결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각 부처가 시의적절하게 통계를 개발해 활용해야 한다”며 국가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5년 안에 신규 과제 46개를 포함해 총 120건의 통계가 개발·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실태조사와 약국 외 판매의약품 현황 등 17개를 새로 개발하며, 여성가족부는 한부모가족실태조사 등 9개, 통계청은 기업생멸통계와 주택소유통계 등 26개를 새로 만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통계 등 10개를 새로 개발한다. 한국은행은 기존의 수출입단가지수로 작성하던 무역수지를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한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성화해 정책과 분석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통계 마이크로데이터 서비스 개선 방안도 내놨다. 마이크로데이터는 원자료에서 조사오류 및 입력오류 등을 수정한 개인, 가구, 사업체 등 개별단위의 특성에 관한 자료로 통계작성 및 분석의 기본이 되는 자료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 축사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해소되면 막대한 자금이 신흥국으로 들어올 것”으로 진단하고 “최근에서야 무분별한 자본 흐름을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싹텄지만 어떻게 규제할지 명확한 답이 없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조용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