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결혼이민자대표회의 출범… 고충 등 시정반영

입력 2012-03-28 18:59

급증하는 결혼이민자들의 고충해결에 도움을 줄 ‘결혼이민자 대표회의’가 부산에서 출범한다.

부산시는 결혼이민자들의 고충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군 결혼이민자 대표 16명으로 ‘결혼이민자 대표회의’를 구성, 29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회의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출신 결혼이민자들로 대부분 결혼 후 5년 이상된 30대 여성들로 구성됐다.

결혼이민여성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과 한국의 가부장적인 가족 분위기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