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기업, 나누는 기업-삼성그룹] 7700억 출연 4500여개 협력사와 상생협약

입력 2012-03-28 17:44


삼성은 최근 2012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고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비(R&D) 지원을 포함해 7707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 11개 계열사는 1차 협력사 3270개와 협약을 맺고 1차 협력사들은 다시 2차 협력사 1269개와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1차 협력사들은 ‘동반성장 및 정도경영 선언’을 통해 동반성장 및 공생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삼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2차 협력사까지 적극 확대하겠다는 5대 실천사항을 선언했다. 60일 이상 어음 지급 퇴출, 현금 결제 및 물대지급 횟수 확대, 표준하도급계약서 채용, 서면계약 정착 및 합리적 단가 산정,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단가조정 정보 2차 협력사까지 전달, 2차 협력사에 기술지원, 품질혁신, 임직원 교육 실시, 향응·금품수수·부당한 청탁 등 불건전한 행위 근절 등이 그것이다.

삼성은 지난해 처음으로 협약식을 갖고 동반 성장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현금성 결제 대금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3회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구개발(R&D) 성과공유 투자기금’ 1000억원을 신기술공모제로 출연, 거래여부와 상관없이 기술 역량을 가진 중소기업에 개발자금 지원과 거래문호를 확대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창조적 공동협력 과제인 ‘크레파스’(CrePas: Creative Partnership)를 통해 협력사에 최대 10억원까지 무상지원하고 상품화 성공을 위해 개발, 평가, 구매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최병석 부사장은 “삼성은 동반성장의 온기가 2차 이하 협력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공정거래 체질화, 상생협력 활동 강화,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3대 중점전략으로 설정해 협력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