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관 동부민요 명창 ‘자랑스런 한국문화인상’

입력 2012-03-27 19:48


대한민국 동부민요보존회 회장 박수관(대구예술대 석좌교수·사진) 명창이 미국 LA 한인상공회의소에서 주는 ‘자랑스런 한국문화인상’을 수상했다고 대학 측이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2일 미국 LA 한인상공회의소 40주년 ‘제35회 상공인의 밤’ 행사에서 있었으며 박 명창은 미 연방정부에서 주는 상도 같이 받았다.

자랑스런 한국문화인상은 2011년부터 한류를 세계에 빛낸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K팝을 주도하고 있는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씨,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씨가 수상했다.

델픽세계무형문화재인 박 명창은 현재 아프리카와 중동 60개국의 국왕 및 왕족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왕족포럼 명예대사로 활동 중이다. 박 명창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기아와 난민을 위한 비상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국내외에서 500여 차례 공연을 해 왔다.

특히 지난해 3월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델픽예술영화제에서 한국 백두대간(함경도∼강원도∼경상도)의 소리인 동부민요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메나리’가 그랑프리를 수상해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지난해에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 대구를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