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정상회의 의전차량 팔아요”… 에쿠스 105대 최고 5% 할인판매

입력 2012-03-27 18:55

현대자동차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의전차량으로 제공한 ‘에쿠스’를 일반에 특별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예약을 통해 판매되는 차량은 에쿠스 5.0 리무진(1억4948만원)과 3.8 럭셔리 모델(6741만원) 등 총 105대로 3∼5% 할인 판매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의전차량이란 희소가치와 소장가치를 고려해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 핵안보정상회의 기념 엠블럼을 차량 내·외장에 부착하고, 고급 인증패를 발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량 내부의 아날로그 시계, 지급품으로 제공되는 실내 슬리퍼, 키홀더 세트, 골프백 세트 등에도 엠블럼을 부착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초 예약자 가운데 당첨을 통해 고객을 확정한 뒤 중순쯤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2010년 G20 정상회의 의전차량으로 사용됐던 에쿠스 60여대를 일반에 판매할 때는 1000명 이상이 몰려 하루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