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0만원도 돌파… 일부 증권사 “주당 200만원도 가능”
입력 2012-03-27 18:51
삼성전자의 기세가 무섭다. 주가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27일 130만원을 돌파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주당 200만원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82% 상승한 131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올 1분기 스마트폰 판매 호조 예상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5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내내 실적 호조세를 보이면서 2분기와 3분기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역시 외국계 증권사인 BoA-메릴린치증권에서 200만원을 제시하는 등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전날보다 1.02%(20.57포인트) 오른 2039.76에 마감했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이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외국인이 3242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521.74로 전날보다 1.65포인트(0.32%)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0원 내린 113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세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