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본점 인력 10% 영업점 배치… 유사 업무 통폐합 등 조직 개편

입력 2012-03-27 18:51

외환은행이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유사 업무를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외환은행은 영업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조직 체계를 강화하고 본부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부 조직을 기존 14본부·8지원/관리본부·17영업본부·76부서에서 8그룹·9본부·19영업본부·65부서로 바꿨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특징은 본점 인력의 약 10%인 105명을 영업점에 배치한 것이다. 대기업사업그룹의 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지원본부를 폐지하고 영업본부를 2개 신설하고 국외사업그룹과 자본시장본부를 독립 기구로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또 본부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일부 불필요한 단계를 조정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는 통폐합함으로써 본부 부서 간 업무 마찰을 막고 경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리스크 관리 업무를 통합하고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여신그룹 내 신용리스크 관리업무를 리스크그룹으로 이관하여 신용리스크부를 신설했다.

은행 전체의 경영전략 및 통합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관리그룹의 역할을 늘리고, 신설된 전략본부에는 전략기획부를 둬 지주회사와 업무 협의를 하도록 했다.

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