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여의도서 부활절 연합예배

입력 2012-03-27 18:37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다음 달 8일 오전 5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앞에서 2012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고 27일 밝혔다.

한기총은 이날 오후 회원 교단의 총무 모임을 갖고 2012년 부활절 연합예배 장소를 이같이 결정했다. 홍 대표회장은 “한기총은 그동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공동으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개최해 왔다”며 “이번에도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정신을 살려 공동 개최하길 원했으나 NCCK의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회장은 “NCCK가 한기총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단들과 함께 부활절연합예배를 따로 드리기로 한 것은 연합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NCCK는 “올해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한기총의 준비 미비 등으로 교단 중심으로 구성하고 진행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한 관계자는 “한기총으로부터 교회 주변 사용에 대한 요청을 받은 바 없고 허락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