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함 속에서 뿜어내는 폭발적 에너지… ‘클래식 오디세이-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

입력 2012-03-27 18:20


클래식 오디세이-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KBS1·28일 밤 12시35분)

바이올린 콩쿠르와 오디션, 실기시험에 거의 빠지는 적이 없어 바이올리니스트라면 꼭 연주해야 하지만 너무 어려워 연주 무대에선 기피하는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견주기도 하는 파가니니 24개 카프리스를 18세에 전곡 녹음한 연주자 이보경. 그는 2004년 일주일이란 짧은 기간에 전곡을 녹음했다. 그리고 그때 녹음한 앨범이 올해 발매되면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9세에 KBS교향악단과 협연으로 데뷔한 이후 세계적 음악학교인 미국 커티스 음대와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한 그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1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고요함 속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매력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의 연주를 감상한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