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 퇴치 선구자 ‘지석영 선생’ 특별전… 서울대병원, 11월29일까지
입력 2012-03-26 19:22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원장 정준기)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원내 옛 대한의원 본관 2층 의학박물관에서 ‘마마야 물렀거라 지석영 대감 행차시다’ 특별전시회를 연다. 천연두 퇴치의 선구자 송촌 지석영 선생의 생애를 돌아보고, 최초의 근대식 의과대학인 의학교 초대 교장으로서 근대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총 3개 주제로 나눠 재조명하는 행사다.
제1전시실 ‘지석영 선생님 나오신다’에서는 지석영 선생의 홍패(과거합격증), 과거시험 답안, 자전석요, 대한제국 훈장 등이 전시된다(사진). 제2전시실 ‘두창 마마는 물러가라’에서는 종두침, 종두의술개업인허장, 종두귀감 등 종두법 치료 자료가 공개되고, 제3전시실 ‘조선 백성을 구하리라’에선 의학교설립청원서, 의학교진급증서 등 의학교 초대 교장의 활동을 설명하는 자료가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다. 관람은 무료.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