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국내 최장 배후령터널 3월 30일 임시개통

입력 2012-03-26 19:01

춘천시는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를 잇는 국내 최장 배후령터널이 착공 9년 만인 30일 오후 2시 이후 임시 개통된다고 26일 밝혔다.

배후령터널은 경남 밀양∼울산 간 능동터널 4.58㎞보다 500m 가량 긴 5.1㎞로 국내 최장이다. 완공은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

임시 개통되면 배후령 통과 거리가 2.3㎞ 단축돼 운행 시간이 기존 17분에서 9분으로 8분가량 단축된다. 터널 옆에 국내 최초로 피난대피터널도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배후령터널에는 평소 공기를 공급하다 화재 때는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횡류식 환기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터널 안에는 각종 첨단 방재설비가 갖춰져 있다.

춘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