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세이] 사순절 묵상
입력 2012-03-26 18:21
주님께서는
나의 허물을 인하여 가시에 찔리시고
나의 죄악을 인하여 상하시고
나의 평화를 위해 징계를 받으시고
나의 나음을 위해 채찍에 맞으셨건만
나는
주님처럼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처럼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처럼 내어주지 못했습니다.
주님처럼 화평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주님을 찌른 가시
지금도 찌르고 있습니다.
아프고 가슴떨리는 사순절을 지나며
주님의 사랑과 아픔을 생각하며 울고
주님을 닮아가고 있지 못한 죄인임에 통회합니다.
글·사진=김수안(기독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