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현대문학 대표 작가 안토니오 타부키 타계
입력 2012-03-26 19:24
이탈리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맹렬한 비판가였던 안토니오 타부키가 25일 타계했다. 68세.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의 보도에 따르면 타부키 작품의 출판사인 지아코모 펠트리엘리는 성명에서 “유럽의 지성인이며 위대한 작가인 타부키가 제2의 고향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이날 아침 타계했다”고 밝혔다.
1943년 9월 23일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난 그는 그동안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여러 번 거론됐다. 40여개 언어로 번역된 그의 작품들 중 대표작 ‘페레이라가 주장하다’(원제 Sostoene Pereira)는 1994년에 소설로 발표된 후 영화로도 제작됐다. 한국어로 번역된 작품에는 ‘인도 야상곡’(Indian Nocturne)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