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가수 김장훈씨 ‘동해’ 알리는 포스터 15개국 주요도시에 붙였다

입력 2012-03-26 19:24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8·성신여대 객원교수)씨는 가수 김장훈씨와 함께 ‘동해’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5개국 주요 도시 번화가에 ‘동해 포스터’ 1500장을 붙였다고 26일 밝혔다. ‘동해 포스터’는 유학생들의 도움으로 도쿄·뉴욕·상해·런던·이스탄불 등 각 대륙별 주요 도시에 100장씩 붙였다. 이번 동해 홍보비용은 가수 김장훈씨가 전액 후원했다.

서씨는 “4월 말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 앞서 현재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는 것을 ‘동해’로 바꾸려면 세계적인 여론을 환기시키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판단, 포스터와 우편물 발송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10년간 기사검색 결과를 보면 NYT, WP는 모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고 WSJ는 종종 ‘동해’와 ‘일본해’가 나란히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