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에서 만난 하나님… 하버드대 기독 아카펠라그룹 15인의 대학생활과 신앙 담아

입력 2012-03-26 17:47


하버드대의 유일한 크리스천 아카펠라그룹 ‘언더 컨스트럭션’이 최근 한국 순회공연에 맞춰 ‘나의 자랑은 하버드가 아니라 하나님입니다(KOREA.COM 간·사진)’을 출간했다. 이 책엔 언더 컨스트럭션 멤버 황지예 외 15인이 만난 하나님 이야기와 캠퍼스 생활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언더 컨스트럭션’은 아직 공사 중이라는 뜻으로, 빌립보서 1장 6절 말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황지예씨는 “우리는 다른 음악 동아리와 달리 오로지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음악을 하지 않는다”며 “‘공사중’이라는 말처럼 하루하루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키시고 우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위한 음악을 한다”고 말했다.

책에는 하버드대의 속살 깊은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언더 컨스트럭션 멤버들이 하버드대엔 어떻게 들어갔는지, 캠퍼스 생활은 어떤지, 하버드대에도 하나님은 계신지 등등.

전화번호부를 1주일 만에 몽땅 외울 수 있는 천재들이 모이는 하버드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밤을 새우며 공부하고 스트레스에 끙끙대는 모습엔 거리감이 없어진다. 무엇보다 청년의 때에 겪게되는 많은 고민들, 기쁨들, 슬픔들 가운데서 만난 하나님이 이들을 어떻게 하버드로 인도하고 새로운 꿈을 꾸게 하셨는지를 감명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