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초 여성 우주인, 조건 엄청 까다롭네∼

입력 2012-03-25 20:16

오는 6∼8월 발사될 중국 선저우(神舟) 9호 우주선에는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탑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성 2명을 포함, 7명이 선저우 9호 탑승 우주인 최종 후보에 올라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天宮) 1호와의 도킹 및 우주정거장 안에서의 생활에 대비한 훈련을 받고 있다고 중국의 용화망(龍華網)이 24일 전했다.

이에 따라 여성 후보 중 1명 이상이 선저우 9호에 탑승, 중국 최초의 여성우주인이자 ‘신녀’(神女·선저우 여성 우주인)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은 최초의 여성 우주인을 탄생시키기 위해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쳤다. 기본적으로 25세 이상이어야 하고 자연분만에 의한 출산경험이 있으며 아이를 키우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입 냄새 등을 포함해 몸에서 냄새가 나거나 흉터가 있는 여성, 충치가 있는 여성, 굳은살이 있는 여성 등은 제외됐다. 또 과거에 큰 병을 앓은 사람이나 과민반응을 가진 사람도 배제됐다.

중국 공군 총의원의 쉬셴룽 교수는 이에 대해 “그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확실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숙한 여성을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