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기아대책에 빈곤국 우물 지원금 전달

입력 2012-03-25 18:31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에 우물 설립 지원을 약속했다.

안정모(사진 오른쪽) 한국 스탠다드차타드 부행장은 최근 이만순 기아대책 부회장과 만나 한 달간 사내 모금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미리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2003년부터 세계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번 지원금도 수인성질병으로 시력을 잃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키로 결정했다.

이만순 부회장은 “베트남 빙푹성 지역 우물 설립에 쓰일 예정인데, 베트남은 아프리카보다는 수자원이 풍부한 편이지만 물에 석회질이 많아 신장결석,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병이 많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는 이질, 장티푸스, 백내장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지난 한해 베트남, 네팔, 가나, 콩고, 우간다 등 모두 20개국 46개 지역에 수자원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