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 63스카이아트 ‘공간 그리고 풍경’

입력 2012-03-25 18:10


서울 여의도 63스카이아트 미술관이 ‘공간 그리고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7월 15일까지 기획전을 연다. 2010년부터 2년간 한 해에 2명씩 유망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63스카이아트 미술관 뉴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첫 전시다. 정직성 한조영 권인경 이상원 등 젊은 작가 4명이 회화 49점과 영상 3점 등 52점을 선보인다.

1부 ‘흐르는 기계(Liquid Machinery)’에서는 정직성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끊임없이 돌아가는 기계의 이미지를 통해 도시개발에 따른 문제를 다루었다. 2부 ’검은 풍경(Dark View)’에서는 도시의 야경을 주로 그리는 한조영의 작품이 소개된다. 안개가 낀 듯한 어두운 배경 위에 밝은 색 스티커 조각을 수없이 붙이는 방법으로 도시의 명암을 상징한다.

3부 ‘내부자의 풍경(Landscape of Insider)’에는 수묵화와 고서 콜라주를 화면에 배치한 권인경의 풍경화가 전시된다. 4부 ‘여가(Leisure Time)’에는 산 스키장 수영장 놀이공원 등에 모인 사람들을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이상원의 작품이 출품된다. 그림과 함께 60층 전망대를 겸한 63스카이아트 미술관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02-789-5663).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