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대 가짜휘발유 제조 7명 입건
입력 2012-03-23 19:09
고유가를 틈 타 12억원어치의 가짜 휘발유 60만ℓ를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3일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김모(56)씨 등 판매총책 2명을 구속하고 소매 판매책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농가 창고에서 솔벤트, 톨루엔, 메탄올 등을 섞은 가짜 휘발유 60만여ℓ(12억원 상당)를 만든 후 20ℓ들이 한 통에 2만4000원을 받고 판매책에 공급한 혐의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13일부터 고양시 주택가에 컨테이너 등을 설치한 후 강씨에게 구입한 가짜 휘발유 9만7200ℓ를 운전자에게 통당 2만9000원에 팔아 1억2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