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과의 전쟁… 정부, 10만명당 20명 목표 행정력 총동원
입력 2012-03-23 19:10
우리나라의 새로운 결핵 신고 환자는 1시간당 4.5명이고, 1일 평균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결핵 발생률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3일 현재 연간 10만명당 80명 선인 결핵 신규 환자 수를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0명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새로운 결핵환자 3만9557명이 발생했고 2300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많고, 70세 이상 환자가 10만명당 248명에 달한다.
정부는 결핵환자의 약 복용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등 결핵약 복용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제주도 등과 한국형직접복약확인(DOT)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