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18] 총선 후보 927명 등록…3.77대 1

입력 2012-03-23 21:50

4·11 총선 후보 등록 마감 결과 246개 지역구에 927명이 신청해 3.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8대 총선 때는 245개 선거구에 1113명이 등록해 4.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9대 총선에서 야권후보 단일화가 성사됐을 뿐 아니라 지난 총선에서 245명의 후보자를 등록했던 평화통일가정당이 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최고 경쟁률은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의 빅매치가 펼쳐지는 서울 종로로 10대 1을 기록했다. 전남 여수갑이 9대 1, 대구 중·남, 광주 동, 경남 창원 진해, 충남 당진이 각각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특별시의 경쟁률은 6대 1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30명, 민주통합당 210명, 통합진보당 55명, 자유선진당 52명, 진보신당 23명 등이었다. 무소속은 257명으로 18대 총선 때의 124명보다 2배가 넘었다. 이는 여야의 공천에 불복해 대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탓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남자 861명, 여자 66명이 지역구 후보로 등록했다. 18대 때 여자 132명이 출마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으로 줄었다. 연령별로는 50대 444명, 40대 242명, 60대 185명, 70세 이상 22명, 30대 21명, 30세 미만 13명이다. 18대 총선에서는 40대가 438명으로 주축이었다.

선관위는 후보 등록을 마감함에 따라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부재자투표 신고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법정 선거운동 기간은 29일부터 4월 10일 자정까지이며 부재자 투표는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부재자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영재 기자,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