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범죄 꿈도 꾸지마”… 서울시, 무도 유단자 84명 추가배치

입력 2012-03-23 18:50

서울시는 지하철보안관 84명을 추가로 선발해 26일부터 현장에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6.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지하철보안관들은 대부분 무도 유단자로 경호학과 출신이나 보안업체·무도사범 등 관련 분야 경력자가 많다. 남성 78명, 여성 6명이다.

추가로 인력이 투입되면 지하철보안관 수는 기존 65명을 포함해 모두 149명(남성 140명, 여성 9명)이 된다.

이들 지하철보안관은 2인 1조로 오전 7시부터 지하철 운영 종료 시점까지 오전·오후 교대근무제로 열차 및 역사 내부를 순찰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내 범죄 예방과 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하철보안관을 운영해 왔다. 지금까지 1·2·5·7호선에서만 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3·4호선에도 투입된다. 지하철 9호선은 2009년 개통 이후 지하철보안관 21명을 별도로 선발해 운영 중이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