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선교사 및 목회자, 평신도지도자를 초청해 열리는 세계한인목회자세미나가 올해는 4월17∼20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과 망우동 금란교회(김홍도 목사)에서 열린다.
올해 27회째를 맞는 이 세미나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사역을 펼치고 있는 이민목회자와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영성회복과 사명감 고취, 신앙 재충전을 목적으로 미주크리스천신문(발행인 장영춘 목사)이 주관해 오고 있다. 2009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2010년 케냐 나이로비, 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5년 만에 한국에서 갖는 이번 세미나는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 돌아오라”(Take His Word, Return to the Lord)란 주제로 열린다.
주최측은 “본 세미나는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기독 디아스포라에게 바른 교회성장과 목회전략을 제시하고 비전을 나눔으로 세계선교에 기여하자는 것이 기본 취지”라며 “특히 이번 세미나는 기독교 신앙의 기초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를 다룸으로 포스트모던시대를 사는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경각심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종교다원주의와 뉴에이지 사상,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갖도록 종말론적 영적 판단력과 지혜, 능력을 불어 넣어주는 시간으로 준비됐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 강사들은 오랜 목회의 노하우를 전할 목회자들과 세대교체를 이룬 후 교회성장을 이룬 2세대 목회자들이 강사로 참여, 참가자들에게 큰 도전과 많은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세미나는 아침 경건회를 시작으로 저녁 연합집회까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집중강의가 계속 이어진다. 주강사로는 김홍도(금란교회), 소강석(새에덴교회), 권태진(군포제일교회)목사가 초청됐다.
이밖에 황의영(SBM대표), 천성덕(캐나다대회장), 김기원(장위제일교회), 조일래(수정교회), 송용걸(신천교회), 이영섭(볼티모어교회), 이정현(나성서부교회), 김승욱(할렐루야교회), 홍민기(호산나교회), 조일구(호놀룰루한인장로교회), 김규동(요한동경교회), 송규식(차세대연구소장)목사 등이 주제별 강사로 나선다.
대회를 준비하는 장영춘 목사는 “사역에 힘들어 하던 목회자들이 새롭게 도전받고 활력을 얻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올해는 한국에 계신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박4일간 숙소(워커힐호텔)는 해외 목회자와 지방 목회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하며 참가비는 목회자와 평신도지도자 모두 200달러(24만원)이다. 숙식과 교재비가 모두 포함됐으며 강의만 들을 경우 식사와 교재비 50달러(6만원)만 내면 된다(02-490-7000·chpress.net).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세계 한인목회자들 4월 서울서 ‘영성 재충전’… 각국 선교사·평신도 지도자 등 초청 세미나
입력 2012-03-23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