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원한 2루타 쾅 쾅… 시범경기 타율 3할대
입력 2012-03-23 18:29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2할7푼대 까지 떨어졌던 추신수는 이날 2루타만 2개를 쳐내며 3할6리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 코리 루브크를 상대로 시원한 중월 2루타를 때려냈다. 4회 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초 팀이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상대방 마무리 전문 요원인 휴스턴 스트리트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 펠릭스 파이로 교체됐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8회에만 대거 6점을 획득하는 등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샌디에이고에 9대 4로 완승했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