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지식의 근본

입력 2012-03-23 18:02


잠언 1장 7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잠언 말씀은 지혜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사는 것이 인간의 의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잠언의 말씀은 지혜의 말씀이요, 지식의 근본이기에 인간이 살아갈 때 지식과 지혜를 얻게 됩니다. 지식은 있으나 지혜가 없는 사람이 있고, 지혜는 있으나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지식과 지혜를 다 갖춘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식 위에 지혜를 더해야 합니다. 그 지혜를 더하는 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길입니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시 34:9)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잠 23:17∼18) 이처럼 참된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며, 그 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의 뜻대로 사는 것이 자녀의 본분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사 26:4)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 3:5) 그렇습니다. 우리가 신뢰해야 할 것은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 아니며, 친구도 부모도 아닙니다. 물론, 부모와 친구를 신뢰해야 하고, 붕우유신(朋友有信)처럼 친구사이에 신뢰가 필요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신뢰해야 할 분은 하나님입니다. 친구들은 배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시기에 우리가 끝까지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갈 길을 끝까지 지켜주실 것입니다. 오늘 시작하는 이 배움의 길에서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의지하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신 29:9)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신 28:1)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을 넘어서 그 말씀에 순종하고 행하는 것이 진정한 경외의 뜻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사랑을 가슴에 품는 것도 중요하나 손발로 실천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입으로가 아니라 온 몸과 삶으로 실천할 때 사랑의 의미가 있습니다.

독일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는 젊은이들에게 세 마디 말을 했습니다. 그것은 “일 하여라, 좀 더 일 하여라, 끝까지 일 하여라”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다시 세 마디를 바꿔서 말하겠습니다. “공부 하여라, 좀 더 열심히 공부 하여라, 끝까지 공부하여라.” “하나님을 경외하여라, 좀 더 경외하여라, 끝까지 경외하여라.” “하나님을 신뢰 하여라, 좀 더 신뢰 하여라, 끝까지 신뢰하여라.” “사랑과 정의와 평화를 을 행하라, 좀 더 행하라, 끝까지 행하라.”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고 순종함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하나님 앞에서 칭찬과 상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유석성 목사 (서울신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