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국제회의 때 시민의식 중요
입력 2012-03-23 19:18
오는 26·2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는 53개국 국가 원수급 인사들과 4개 국제기구 지도자가 참석하는 한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제회의다. 성공적 개최의 최대 관건은 참가국 정상에 대한 빈틈없는 경호와 행사장 경비 등 안전 확보라 할 수 있다. 행사 개최를 방해하려는 국내외 불순세력으로부터의 테러 방지가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다.
경찰은 행사 3일 전인 23일부터 서울에 최고경계령인 갑호비상을 내릴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행사 당일 코엑스 주변은 무장한 경찰특공대원 등 경찰관 4만여명을 집중 투입해 철저한 검문검색으로 철통경호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다.
행사기간에 정상급 인사와 수행원, 기자단 등 약 1만명이 체류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통제도 불가피하다.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빈틈없는 안전시스템과 국민 응원에 힘입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 역량을 세계에 과시하고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현철(광주서부경찰서 경무과)